하나대투증권은 21일 미국의 정보기술(IT)주의 실적은 언제나 기대 이상이었다며 이번에도 국내 IT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동필 연구원은 "미국 IT업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며 "과거 5년간 IT는 79%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IT는 이익에 대한 전망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보수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IT는 언제나 시장을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은 이번 2분기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전날과 같이 IT가 시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치적 쟁점을 풀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결국 낙관론에 힘을 실어줘왔음을 감안하면 지금은 좀 더 안도랠리를 즐기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며 "그 축에는 IT가 있고 건설과 자동차가 뒤를 받치면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