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가 코스닥 거래 첫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상아프론테크는 768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9시3분 현재 이보다 140원(1.82%) 내린 7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의 공모가는 6000원이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아프론테크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이용해 액정표시장치(LCD) 카세트, 사불화폴리에틸렌(PTFE)시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류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LCD카셋의 경우 소모성 부품이 아니라서 앞으로 LCD 설비투자가 둔화될 경우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상아프론테크는 프린터용 부품, 2차전지 부품, 반도체용 부품을 전략제품군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프린터용 부품의 경우 국내 컬러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이 동사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컬러레이저 프린터 11~30ppm(papers per minute, 분당인쇄속도)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2차전지 부품도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 등 새로운 전방시장의 등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