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LG화학이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LG화학은 47만5500원으로 전날보다 3.65% 내리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753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6999억원으로 13.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244억6900만원을 기록해 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2.2% 하회하는 수준"이라면서 "사업부별로는 화학 영업이익이 중국긴축에 따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7% 감소했고, 정보전자 부문은 2차 전지 판매량 증가와 단가 인상, 3D리타더 판매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2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대비 6.1% 하회한 수준"이라면서 "석유화학 부문이 중국 긴축과 미국·유럽의 경기 둔화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