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회사 주가가 사흘째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8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750원(1396%) 오른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7.3% 증가한 42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를 크게 웃돈 것이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적 이익만 해도 3400억원에 이르러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실적보다는 외환은행 인수 여부에 더 휘둘리고 있는 만큼 다른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