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Q 영업익 4470억원…'불황 속 선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를 적용한 2분기 매출이 2조7580억원, 영업이익은 447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환사채의 전환 평가익 발생 등으로 473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 순이익은 73% 증가한 수치다.
하이닉스는 "2분기 초반 일본 지진 이후 공급차질을 우려한 단기적인 수요상승이 있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중반 이후에는 수급이 악화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컸다"며 "그러나 전통적인 비수기와 큰 폭의 시황 변동 속에서도 제품 및 기술경쟁력으로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D램의 경우 1% 하락했고, 낸드플래시도 19% 하락했다. 반면 출하량은 D램의 경우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낸드플래시는 36% 증가했다.
하이니스는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해서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및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세공정 전환 및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해 후발업체 대비 경쟁력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는 미세공정과 관련해 D램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양산을 시작한 30나노급 제품을 올해 연말까지 비중을 4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분기 말 70% 수준인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지속 유지하며 고객의 요구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공정전환을 가속화해 2분기 말 현재 50% 수준인 20나노급 비중을 연말까지 약 70% 중반까지 확대하고, 차세대인 20나노 제품도 계획대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도시바와 차세대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STT-M램 공동 개발을 시작하는 등 미래 역량 확충을 위한 준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단 방침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매출은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 순이익은 73% 증가한 수치다.
하이닉스는 "2분기 초반 일본 지진 이후 공급차질을 우려한 단기적인 수요상승이 있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중반 이후에는 수급이 악화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컸다"며 "그러나 전통적인 비수기와 큰 폭의 시황 변동 속에서도 제품 및 기술경쟁력으로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D램의 경우 1% 하락했고, 낸드플래시도 19% 하락했다. 반면 출하량은 D램의 경우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낸드플래시는 36% 증가했다.
하이니스는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해서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및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세공정 전환 및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해 후발업체 대비 경쟁력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는 미세공정과 관련해 D램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양산을 시작한 30나노급 제품을 올해 연말까지 비중을 4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분기 말 70% 수준인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지속 유지하며 고객의 요구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공정전환을 가속화해 2분기 말 현재 50% 수준인 20나노급 비중을 연말까지 약 70% 중반까지 확대하고, 차세대인 20나노 제품도 계획대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도시바와 차세대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STT-M램 공동 개발을 시작하는 등 미래 역량 확충을 위한 준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단 방침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