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효과' 無 + 현대重 '쇼크'…코스피,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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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과 조선주의 약세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하루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0.52%) 내린 2143.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인상안 타결 실패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80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7억원과 3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나타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에서 8억원의 매물이 현물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건설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중공업의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발표에 조선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4% 밀렸고,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도 1~3%대의 내림세다.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국내 IT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인텔은 3분기 지출을 계획보다 늘릴 것이라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이 1~2% 하락 중이다.
반면 대우건설의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전해진 건설주들이 강세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1~2%대의 오름세다.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4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51개 종목은 내림세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그간 상승세를 이끌어온 기관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0.36포인트(0.07%) 오른 526.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2일째 순매도에 나서 11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과 47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 한도 증액과 유럽 재정위기 문제의 경우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정치적 쟁점을 풀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결국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며 "지금은 조금 더 '안도랠리'를 즐기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0.52%) 내린 2143.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인상안 타결 실패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80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7억원과 3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나타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에서 8억원의 매물이 현물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건설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중공업의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발표에 조선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4% 밀렸고,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도 1~3%대의 내림세다.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국내 IT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인텔은 3분기 지출을 계획보다 늘릴 것이라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이 1~2% 하락 중이다.
반면 대우건설의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전해진 건설주들이 강세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1~2%대의 오름세다.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4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51개 종목은 내림세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그간 상승세를 이끌어온 기관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0.36포인트(0.07%) 오른 526.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2일째 순매도에 나서 11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과 47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 한도 증액과 유럽 재정위기 문제의 경우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정치적 쟁점을 풀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결국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며 "지금은 조금 더 '안도랠리'를 즐기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