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산업은 '무사고'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국내 1위 교통안전용품 전문업체다. 주력제품은 플라스틱 방호벽,충격흡수 쿠션탱크,도로반사경,시선유도봉 등이다. 지난해 411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직원은 140명이다.

이 회사는 외산에 의존하던 교통안전용품들을 차례로 국산화했다. 값싸고 탄력이 좋은 플라스틱을 재료로 활용,보급을 늘리는 건 물론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의 도로 이탈을 방지해주는 1m 높이의 방호벽,차량이 기둥이나 벽 등과 충돌하기 전에 완충역할을 해주는 충격흡수 장치인 쿠션탱크 등을 국내에서 처음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자동차나 자전거의 속도를 알려주는 스피드 디스플레이,광촉매 코팅 도로반사경,조립식 과속방지턱 등도 신도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들이다.

이 회사의 제품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132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조립식 시선유도봉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이란 이라크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엔 조만간 10만여개를 수출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황용순 회장은 교통안전용품 시장을 주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발명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