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조업 기대 이상…실업은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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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제조업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고용 지표는 여전히 부진해 경기회복이 쉽지 않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7월 미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지수가 3.2로 지난 6월의 -3.2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보도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작성하는 이 지수는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델라웨어 등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며 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로이터는 당초 전문가들은 7월 지수가 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대 이상으로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CIBC월드마켓의 피터 뷰캐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적어도 제조업 부문에서는 소프트패치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지난 6월의 -3.2는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였지만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고용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에 마감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1만8000건(계절조정)을 기록해 전주보다 1만건 늘어났다.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41만건 보다 소폭 많은 규모다.웰스파고의 존 실비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 수치는 가장 대표적인 경기 지표로 최근 수치를 보면 올 하반기 3.5∼4% 수준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달성하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7월 미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지수가 3.2로 지난 6월의 -3.2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보도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작성하는 이 지수는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델라웨어 등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며 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로이터는 당초 전문가들은 7월 지수가 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대 이상으로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CIBC월드마켓의 피터 뷰캐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적어도 제조업 부문에서는 소프트패치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지난 6월의 -3.2는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였지만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고용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에 마감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1만8000건(계절조정)을 기록해 전주보다 1만건 늘어났다.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41만건 보다 소폭 많은 규모다.웰스파고의 존 실비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 수치는 가장 대표적인 경기 지표로 최근 수치를 보면 올 하반기 3.5∼4% 수준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달성하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