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조선업종에 대해 8월에는 수주가 비수기를 맞을 것이지만 9월부터는 다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실적 발표 전후로 조선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8월 수주 모멘텀 약화 우려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8월은 여름 휴가 시즌으로 선주와 조선사 모두 휴가 시즌에 돌입하는 시점이어서 2월과 더불어 월별 기준으로 글로벌 신조 발주 규모가 가장 낮은 때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8월에 조선사 주가 또한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9월 이후 4분기에는 다시 수주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LNG 관련 선박 발주 모멘텀이 향후 3~4년간 유효하고, 드릴쉽과 같은 시추설비 발주가 2008년 이후 많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용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