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추가적인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이에 따른 유가 하락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국타이어, 모두투어, 율촌화학 등 5개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오는 23일 결정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여부가 시장의 관심인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가적인 방출 가능성이 크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유가 안정 의지가 이 같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가가 안정된다면 항공, 해운, 유틸리티, 여행, 정보기술(IT) 업종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는 정유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화학 업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겠지만 장기적으로 원가 하락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미국의 의지는 여기서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 유가 추이를 통해 추가적인 비축유 방출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