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부분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회사 전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고 전했다.

라이신과 가공식품 부문 덕분에 외형은 더 커졌지만, 소재식품 부문의 원가 압박 탓에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 과점화로 바이오 부분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신 가격이 지난 2분기 기대 이상으로 올랐는데 중국의 1인당 사료 소비량이 한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3,4분기에는 라이신 가격이 유지되는 가운데 곡물가격이 약세를 보여 원가율이 떨어질 것이다"며 "이로 인해 CJ제일제당의 바이오법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분기 36.6%, 4분기 16.1%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소재식품도 곡물가격이 지난 2월 고점을 친데다 3~4월에 제품 가격이 인상돼 3분기 말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