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110~22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실적의 안정성 부각과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표결처리 등으로 국내외 증시는 기간조정의 탈출 신호를 찾을 것이란 판단이다.

곽병열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의 2분기 실적발표는 중반으로 진입한다"며 "미국 실적시즌 전반부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79.2%로 지난해 이후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앞으로 실적발표는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을 주도하는 에너지와 소재가 예정돼 있어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안정성을 부각시킬 만한 긍정적 변수라는 판단이다. 한국은 실적시즌의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정보기술(IT)주들의 선전 등으로 IT주들의 저점확인 과정이 예상되고, 현대차 그룹주의 호실적 가능성은 국내 기업실적의 가시성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분기실적 호전 가능성이 큰 현대차 그룹주, 순수화학주, 해외플랜트 건설주, 중국 내수 관련주의 시장주도력 강화 국면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