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6월 말 끝난 회계연도 4분기 순익이 58억7000만달러(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순익 45억2000만달러(주당 51센트)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엑스박스 게임기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4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팩트셋리서치 등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주당 순익을 59센트로 매출은 172억달러로 각각 예측했다.

MS의 온라인 서비스 사업의 매출액은 17% 증가한 6억6200만달러를 기록했고,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 부서는 30% 증가한 1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MS에 따르면 가정용 네트워크 게임기인 엑스박스 라이브와 체감형 게임기인 키넥트가 이 부문에 포함되며, 엑스박스360은 미국에서 12개월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게임기로 기록됐다.

다만 MS는 지난 분기 윈도 OS 매출액이 4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하며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전 세계 PC 시장의 정체와 애플 아이패드2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CNN머니는 "MS 윈도가 고전하고 있지만 키넥트와 함께 30% 점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