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강재가 유가증권시장 거래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

21일 삼원강재는 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9시2분 현재 이보다 1200원(15.00%) 오른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원강재의 공모가는 4000원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원강재는 포스코와 합작투자로 설립된 대원강업계열의 자동차 스프링용 철강소재업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삼원강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열간압연 100.0%, 소재가공 69.3%(대원강업 19.4%, 삼목강업 11.3%), 겹판스프링44.2D.2%(대원강업 32.4%, 삼목강업 23.4%)로 독과점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원강재의 완성차 고객 기준 매출비중은 현대차그룹 60%, 한국 및 북미 GM 등 해외 자동차업체가 40%다.

허 연구원은 "모회사인 대원강업가 중국, 북미, 인도, 폴란드 등 해외 생산법인을 통해 현대차그룹 해외 생산기지 전체에 스프링을 공급하고 있으며, GM, 크라이슬러 등 해외 자동차업체도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며 "대원강업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해외 자동차 스프링 공급 증가 등으로 삼원강재의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원강재는 공모자금 400억원 중 260억원을 설비 증설에 이용해 생산능력을 기존 26만4000톤에서 2013년까지 32만6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