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코스닥ㆍ바이오株 강세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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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코스닥 랠리,그중에서도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시장에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추세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는 듯하다. 코스닥,특히 바이오주의 상승세에 대해 시장에선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하고 있다.
첫째,경기선행지수(전년 동월비)의 상승 반전을 중소형주 강세의 배경으로 꼽는다. 경기 회복 초기에는 기업 규모가 작고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둘째,6월 말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위험선호도의 증가와 함께 코스닥시장의 상승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7월 초까지 이어졌던 코스피지수의 안도랠리가 중순 이후 약화됐는데도 코스닥 · 바이오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점을 설명하기 어렵다.
셋째,역설적으로 대외 환경의 불안요소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를 피해갈 수 있는 돌파구 측면에서 코스닥 · 바이오 시세가 분출했다는 해석이다.
넷째,삼성전자의 의료사업 진출이라는 뉴스가 바이오주를 위시한 코스닥의 강세를 가져왔다는 진단도 있다.
필자는 위의 해석에 덧붙여 최근 상황을 '2005년의 기억'으로 설명하고 싶다. 2005년은 정보기술(IT) 성장이 정체되고 대형주의 이익증가율이 둔화되는 원년이었다. 그리고 '황우석 효과'가 나타났다. 올 하반기 이후 증시 환경이 일정 부분 이와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7월 후반 이후엔 유럽 재정위기 및 미 부채한도 문제가 완화되고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또다시 코스피 안도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코스닥과 바이오주의 상대적 강세가 단기적으로 소강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2005년의 기억'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조윤남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첫째,경기선행지수(전년 동월비)의 상승 반전을 중소형주 강세의 배경으로 꼽는다. 경기 회복 초기에는 기업 규모가 작고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둘째,6월 말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위험선호도의 증가와 함께 코스닥시장의 상승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7월 초까지 이어졌던 코스피지수의 안도랠리가 중순 이후 약화됐는데도 코스닥 · 바이오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점을 설명하기 어렵다.
셋째,역설적으로 대외 환경의 불안요소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를 피해갈 수 있는 돌파구 측면에서 코스닥 · 바이오 시세가 분출했다는 해석이다.
넷째,삼성전자의 의료사업 진출이라는 뉴스가 바이오주를 위시한 코스닥의 강세를 가져왔다는 진단도 있다.
필자는 위의 해석에 덧붙여 최근 상황을 '2005년의 기억'으로 설명하고 싶다. 2005년은 정보기술(IT) 성장이 정체되고 대형주의 이익증가율이 둔화되는 원년이었다. 그리고 '황우석 효과'가 나타났다. 올 하반기 이후 증시 환경이 일정 부분 이와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7월 후반 이후엔 유럽 재정위기 및 미 부채한도 문제가 완화되고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또다시 코스피 안도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코스닥과 바이오주의 상대적 강세가 단기적으로 소강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2005년의 기억'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조윤남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