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슈터 박문환의 훌륭한 투자자 되기] 추천종목으로 대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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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투자자는 큰돈 못 벌어
(4)금융지식은 '즐거운 투자' 지름길
(4)금융지식은 '즐거운 투자' 지름길
지금까지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여러 원칙들을 확인했다. 나 자신을 파악한 후 현실적인 목표수익률을 생각할 것.가장 편안한 투자자산을 고민할 것.내 오류를 잡아줄 금융주치의를 만날 것.모두 갖췄다면 이제부터 '즐거운 투자'만 남았다. 대신 투자가 즐거우려면 금융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유독 주식시장에 와서는 그 생각을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아무런 공부나 준비 없이 그저 남이 추천한 종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만한다. 그런 일이 정말 존재할까. 남이 추천한 종목으로 부자가 된 사람 이야기를 필자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왜 남이 추천하는 투자자산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까. 필자는 지난해 향후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에게 물가연동채를 추천한 적이 있다. 절세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물가가 오르면 추가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자산이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외면했다. 물가연동채의 이표금리(표면금리)가 낮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표금리는 실질 이자율과 전혀 무관하다는 기초적인 상식을 몰랐으니 물가연동채가 눈에 찰 리 없었던 것이다. 나중에 물가가 예상보다 오르면서 물가연동채 투자는 실질 이자율 연 10%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절세 효과에 안정성을 갖추고도 고수익인 '알짜 투자수단'을 놓친 것은 금융상식의 무지 때문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앞으로 좋은 자회사를 가진 회사가 재평가받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모르면 좋은 종목이라도 조금 흔들리면 매도해 버리기 쉽다. 보유 주식의 주가가 급락하면 '오기'로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결코 들고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마저 모르고 있다가 큰 손실을 본다는 점이다.
어둠이 무서운 것은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가 즐겁지 않고 늘 불안한 것 역시 내 결정을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상식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다. 투자자산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늘 두려운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는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없다. 좋은 주치의가 있어 봐야 나 자신이 공부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
엄청난 지식 수준을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주치의가 어떤 투자자산에 대해 열심히 설명할 때 그 자산의 투자 가치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을 정도면 된다. 나의 미래와 노후가 달려 있는 투자에서 헛발질하지 않으려면 하루 30~40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눈먼 투자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유독 주식시장에 와서는 그 생각을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아무런 공부나 준비 없이 그저 남이 추천한 종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만한다. 그런 일이 정말 존재할까. 남이 추천한 종목으로 부자가 된 사람 이야기를 필자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왜 남이 추천하는 투자자산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까. 필자는 지난해 향후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에게 물가연동채를 추천한 적이 있다. 절세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물가가 오르면 추가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자산이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외면했다. 물가연동채의 이표금리(표면금리)가 낮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표금리는 실질 이자율과 전혀 무관하다는 기초적인 상식을 몰랐으니 물가연동채가 눈에 찰 리 없었던 것이다. 나중에 물가가 예상보다 오르면서 물가연동채 투자는 실질 이자율 연 10%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절세 효과에 안정성을 갖추고도 고수익인 '알짜 투자수단'을 놓친 것은 금융상식의 무지 때문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앞으로 좋은 자회사를 가진 회사가 재평가받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모르면 좋은 종목이라도 조금 흔들리면 매도해 버리기 쉽다. 보유 주식의 주가가 급락하면 '오기'로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결코 들고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마저 모르고 있다가 큰 손실을 본다는 점이다.
어둠이 무서운 것은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가 즐겁지 않고 늘 불안한 것 역시 내 결정을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상식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다. 투자자산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늘 두려운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는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없다. 좋은 주치의가 있어 봐야 나 자신이 공부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
엄청난 지식 수준을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주치의가 어떤 투자자산에 대해 열심히 설명할 때 그 자산의 투자 가치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을 정도면 된다. 나의 미래와 노후가 달려 있는 투자에서 헛발질하지 않으려면 하루 30~40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눈먼 투자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