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Wi-Fi] 홍준표 잇단 '매머드급 회의' 통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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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잇단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끈다. 회의를 열었다 하면 '매머드급'이고 장관을 대동하고 시장을 찾기도 했다.
홍 대표는 22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었다. 특별보좌역을 포함,홍 대표가 새로 임명한 70여명의 당직 인사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인원 수 때문에 당사에서 가장 넓은 2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홍 대표는 "한 달에 네 번 예정된 주요 당직자 회의 중 두 번 정도를 이처럼 '매머드급'으로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1일엔 당 · 정 · 청의 고위 인사 50여명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주도했다. 역시 홍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당의 주요 지도부는 물론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9명의 장관,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들을 국회로 불러들였다. 지금까지 당 · 정 · 청 고위 정책협의회엔 당 · 정 · 청에서 3명씩,모두 9명이 참석했다. 장소도 당이 아닌 총리실이나 청와대 근처였다.
지난 20일엔 이명박 대통령이 즐겨 하는 시장 방문에도 나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함께 했다. 서울 수유시장엔 재정부와 전경련,한나라당의 출입기자 60여명이 몰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구를 방문했을 때 동행한 취재진 20여명의 세 배다.
한 고위 당직자는 "대표 취임 이후 내세웠던 당 주도의 정국 운영을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우리가 다시 헝그리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라며 "야당과 당당하게 정책경쟁을 하고 치열한 현장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홍 대표는 22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었다. 특별보좌역을 포함,홍 대표가 새로 임명한 70여명의 당직 인사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인원 수 때문에 당사에서 가장 넓은 2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홍 대표는 "한 달에 네 번 예정된 주요 당직자 회의 중 두 번 정도를 이처럼 '매머드급'으로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1일엔 당 · 정 · 청의 고위 인사 50여명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주도했다. 역시 홍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당의 주요 지도부는 물론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9명의 장관,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들을 국회로 불러들였다. 지금까지 당 · 정 · 청 고위 정책협의회엔 당 · 정 · 청에서 3명씩,모두 9명이 참석했다. 장소도 당이 아닌 총리실이나 청와대 근처였다.
지난 20일엔 이명박 대통령이 즐겨 하는 시장 방문에도 나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함께 했다. 서울 수유시장엔 재정부와 전경련,한나라당의 출입기자 60여명이 몰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구를 방문했을 때 동행한 취재진 20여명의 세 배다.
한 고위 당직자는 "대표 취임 이후 내세웠던 당 주도의 정국 운영을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우리가 다시 헝그리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라며 "야당과 당당하게 정책경쟁을 하고 치열한 현장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