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 스물두 살 젊은 나이에 선친으로부터 지역 일간지를 물려받은 머독은 공격적인 인수 · 합병(M&A)과 정경유착,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로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을 일궜다. 폭스뉴스,더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등이 그가 갖고 있는 언론사들이다. 그러나 선정적인 보도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취재 관행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그가 보유한 영국신문의 도청 파문이 기폭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