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7~3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어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지치게 만든다. 그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하지만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폭염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서는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에 비해 10%가량 상승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을 초과하면 차량 운행 중 지면과의 과도한 마찰로 인해 타이어가 터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차량 운행 전에 미리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확인해 사고 발생 위험 요소를 없애야 한다.

장시간 야외에 주차하면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 차량 내부의 온도가 바깥보다 2배 이상 높아진다. 인화성 물질이 그대로 고온에 노출될 경우 폭발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라이터나 탄산음료 전자기기 등을 차 안에 장시간 비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차량 운행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냉각수 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야 하며 에어컨 상태를 점검하고 필터 등을 교환해줘야 한다.

삼성화재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고객의 안전운전을 위한 예방점검 차원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8월31일까지 전국 애니카랜드(530여개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장거리 운행 필수 항목 20가지를 무상으로 점검해주며 워셔액도 보충해준다. 또 휴양지를 직접 찾아가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포대(8월5~6일) 지리산(8월6~7일)에서 실시하며 차량 무상 점검,오일류 보충 및 냉음료를 제공한다. 경포대 속초 주문진 평창 가평 영덕 해운대 지리산 남해 안면도 등 모두 10개 지역에서는 휴양지에서 발생한 고장 및 사고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하계 휴양지 출동지원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