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작년 상반기 114억원의 적자를 냈던 한국토지신탁이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올 상반기 매출액 637억원,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2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수주금액도 334억원으로 작년의 78억원보다 328%나 증가했다.이같은 수주실적이 하반기 매출에 반영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올해 신규 영업이 늘어나고 기존 분양사업장의 성과가 좋아서 작년 말보다 1900억원 이상의 부채가 줄어드는 등 회사 수익구조와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221억원 규모의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었다.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와 자사주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자본잠식에서 탈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15개 아파트 사업장에서 5168가구를 분양중이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