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 세계 특허전쟁에 맞설 인재 육성을 위해 각종 특허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한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재산권) 칼리지'를 LG인화원과 공동 개발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IP 칼리지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그룹 내 9개 계열사 특허조직으로 이루어진 'LG 특허협의회' 소속 특허담당자를 세계 최고의 특허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개설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과정은 △특허일반 △특허개발 △특허분쟁 △IP 잉글리시(English) 등으로 구성돼,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특허담당 직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초급과정부터 전문과정까지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내 전문가와 변리사, 특허전문 변호사, 미국 특허변호사 등 경력을 갖춘 강사진이 강의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번에 개설한 IP 칼리지에서 특정 특허분야를 4~5일간 심화해 교육하고, 지난 3월 개설한 'IP 스쿨'은 다양한 특허 업무들을 수개월 간 상시 교육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특허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종 특허 전문교육과정 활성화는 물론, 특허 전문인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