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눕지 않고도 의자에 앉아서 간편하게 맞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영양수액이 나왔다.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신개념 영양수액 '닥터라민'(사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닥터라민은 평균적으로 2시간 이상 투여시간이 필요했던 500㎖ 이상의 기존 수액제와 달리 용량을 100㎖로 줄여 30분 만에 인체에 필요한 15종의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수액제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알코올 대사를 촉진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만성피로 · 무력감을 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의자에 앉아서도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기 때문에 병실이 없는 클리닉 등 중소 병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형병원 수술실이나 입원실을 중심으로 활용됐던 영양수액 요법이 중소형 병의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정호 JW중외제약 의약사업본부장은 "닥터라민 출시로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을 활용해 가까운 병의원에서 수액을 맞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될 것"이라며 "수액 분야에서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