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암치료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을 뜻하는 '암생존율'의 2015년 목표를 기존의 54%에서 67%로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암사망률은 기존의 인구 10만명당 94명에서 88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8~22일 열린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암정복 2015: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목표치 상향 조정은 2006년 만든 제2기 계획의 중간 평가결과,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2008년 암생존율은 59.5%로 2005년 50.8%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2008년 인구 10만명당 암사망률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보다 7.5% 낮아졌다. 수정안대로 된다면 암생존율은 2005년 50%에서 2015년에는 67%로 개선되고,암사망률 역시 2015년에는 2005년 10만명당 112명에 비해 21% 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