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유럽서 만든 車 들여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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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선 다변화…엔高 대응
CR-Z·신형시빅 10월 투입
CR-Z·신형시빅 10월 투입
혼다코리아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 외에 영국과 미국 등에서 생산한 자동차도 수입 판매한다. 또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10월부터 주력 모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와 '신형 시빅'을 한국 시장에 투입한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고 장기화에 일본 대지진까지 겹쳐 혼다코리아가 죽는 것 아니냐 할 정도로 판매가 저조했다"며 "자유무역협정(FTA)에 맞춰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 환율변화에 대응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지역의 경우 환율과 품질이 좋아지고 있는 영국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2008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선전했지만,2009년과 2010년에는 엔고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 사장은 "일본 지진 여파로 신차 출시가 늦어졌지만 10월 초 CR-Z를 론칭하고 연내에 신형 시빅과 시빅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상반기(1724대)의 두 배 수준인 3300대 이상 팔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수입선 다변화와 신차 추가 투입이 완료된 2013년이면 2008년 수준으로 정상궤도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10월에 국내 현지 법인 설립 10년을 맞게 된다. 정 사장은 "일본 대지진 피해가 대부분 복구돼 한국에 물량을 공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최근의 부진은 품질의 하자나 제품 성능 때문이 아니라 외부적인 환율이나 공급 문제로 가격적인 고통을 겪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고 장기화에 일본 대지진까지 겹쳐 혼다코리아가 죽는 것 아니냐 할 정도로 판매가 저조했다"며 "자유무역협정(FTA)에 맞춰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 환율변화에 대응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지역의 경우 환율과 품질이 좋아지고 있는 영국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2008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선전했지만,2009년과 2010년에는 엔고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 사장은 "일본 지진 여파로 신차 출시가 늦어졌지만 10월 초 CR-Z를 론칭하고 연내에 신형 시빅과 시빅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상반기(1724대)의 두 배 수준인 3300대 이상 팔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수입선 다변화와 신차 추가 투입이 완료된 2013년이면 2008년 수준으로 정상궤도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10월에 국내 현지 법인 설립 10년을 맞게 된다. 정 사장은 "일본 대지진 피해가 대부분 복구돼 한국에 물량을 공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최근의 부진은 품질의 하자나 제품 성능 때문이 아니라 외부적인 환율이나 공급 문제로 가격적인 고통을 겪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