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중남미 최대 축구 경기 '코파아메리카 2011'에서 후원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코파아메리카 대회는 전 세계 200개 나라에서 50억 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대 축구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2일부터 25일까지(한국시간) 아르헨티나서 화려한 남미축구의 진수가 펼쳐졌다.

LG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 영상물의 프로모션 활용을 비롯해 경기장 내 브랜드 홍보부스 운영, 공식 웹사이트의 브랜드 홍보, TV중계 등으로 최소 1억 5천 만 달러 이상의 마케팅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ㆍ모바일 분야 공식 스폰서이자 대회 최고 단계인 '플래티늄 스폰서'로 이 대회 엠블럼을 제품연계 마케팅에 사용한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오늘의 플레이어( Man of the Match)' 선정 등 대회 연계 마케팅을 통해 후원효과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밖에도 골대 주변을 비롯해 가시성이 높은 경기장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해 중요한 순간마다 방송 화면에 LG 로고가 노출되고록 해 브랜드 홍보효과를 봤다.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이호 전무는 "중남미 최고의 스포츠 축제를 성공적으로 후원해 브랜드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남미에서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MVP인 '골든 볼'에 선정됐던 포를란의 2골로 우루과이가 파라과이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대회 최다인 통산 15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