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동차번호판 가격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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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국 상하이의 자동차 번호판 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증권시보는 23일 열린 상하이 자동차번호판 입찰에서 평균낙찰가격이 5만1174위안(84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보도했다.이는 6월보다 2319위안 높아진 것으로 자동차번호판 값이 소형차 1대 값을 호가하는 셈이 됐다.최저 낙찰가도 5만900위안으로 2400위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자동차 번호판 가격은 올들어 7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이날 기록한 낙찰 최저가 및 평균 가격은 모두 2008년 금융위기 후 43개월 만에 최고치며,사상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번호판 값이 오른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다.상하이시 당국은 이달 9000개의 번호판을 입찰에 내놓는 등 3개월 연속 9000개를 공급했지만 수요에 크게 못 미치자 낙찰 가격이 높아졌다고 증권시보는 분석했다.
상하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달 등록 가능한 차량 숫자를 정해 입찰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당초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가격은 올해 자동차 시장이 둔화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다.상하이시 관계자는 “외지 차량의 고가도로 통행제한을 강화하고 주민소득 수준이 높아지자 자동차 보유욕구도 커져 번호판 가격이 치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증권시보는 23일 열린 상하이 자동차번호판 입찰에서 평균낙찰가격이 5만1174위안(84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보도했다.이는 6월보다 2319위안 높아진 것으로 자동차번호판 값이 소형차 1대 값을 호가하는 셈이 됐다.최저 낙찰가도 5만900위안으로 2400위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자동차 번호판 가격은 올들어 7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이날 기록한 낙찰 최저가 및 평균 가격은 모두 2008년 금융위기 후 43개월 만에 최고치며,사상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번호판 값이 오른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다.상하이시 당국은 이달 9000개의 번호판을 입찰에 내놓는 등 3개월 연속 9000개를 공급했지만 수요에 크게 못 미치자 낙찰 가격이 높아졌다고 증권시보는 분석했다.
상하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달 등록 가능한 차량 숫자를 정해 입찰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당초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가격은 올해 자동차 시장이 둔화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다.상하이시 관계자는 “외지 차량의 고가도로 통행제한을 강화하고 주민소득 수준이 높아지자 자동차 보유욕구도 커져 번호판 가격이 치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