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SKC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증권 매각차익 379억원을 제외한 SKC의 2분기 실질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며 "필름과 화학 부문 모두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름부문은 광학용 필름의 평균판매단가(ASP) 인상, 원재료비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화학부문은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단가 인상과 역내 빠듯한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급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정기보수, 수선비 반영 등으로 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필름부문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신규 광학용필름 물량 증가,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및 불소필름 판매로 SKC는 3분기에도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