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은 듯 만 듯한 짧은 치마나 긴상의 속에 하의가 드러나지 않는 패션을 두고 소위 하의실종 패션이라고 부른다.

이같은 복장을 한 여친을 보며 연인은 무슨 생각을 할까?

남성들 입장에서는 스킨쉽 욕구를 느낄 것 같다고 답했고, 여성들은 섹시하게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18 ∼ 23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78명(남녀 각 28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짧은 치마나 바지 등 하의실종 복장의 여친을 보며 연인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8.4%는 ‘스킨쉽’을, 여성은 46.4%가 ‘섹시하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섹시하다’(24.3%), 여성은 ‘스킨쉽’(23.1%)이 뒤를 이었고, 그 다음부터는 남녀 모두 ‘천박하다’(남 23.1%, 여 13.3%), ‘유행에 민감하다’(남 16.2%, 여 11.6%), ‘대담하다’(남 8.0%, 여 5.6%) 고 생각할 것이라는 대답이 이어졌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충동적인 면이 강하다”라며 “따라서 자극적인 차림의 연인을 보면 신체 접촉 등의 애정표현 욕구를 느끼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섹시한 하의실종 패션을 연출한다고 지나치게 심한 노출을 하면 보는 이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니 초미니 스타일 원피스를 입을때도 안에 핫팬츠를 입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늘씬한 각선미는 돋보이면서 아슬아슬한 미니 원피스의 불편함은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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