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삼성물산에 대해 관계사의 공사 증가, 상사부문 시황 개선 등으로 하반기 이익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 공사가 계속 증가하면서 상반기에 이어 개선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상사부문은 화학, 철강 등 주요 취급 품목의 시황이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물산 실적은 하반기에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물산이 중장기적으로 상사와 건설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자원개발 연계형 패키지딜을 추진하고 있어 타 건설사와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1140억원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종합화학과 석유화학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순이익 714억원은 추정치를 36% 밑돌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