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이번주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 22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대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하반기 매크로(거시경제) 방향성 우상향 기대 등으로 이번주 증시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코스피지수 터닝포인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2200선 회복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조정 이슈의 경우 다음달 2일 시한을 앞두고 답보상태지만 지난 19일 미 민주당 및 공화당간 재정 감축안 관련 정치적 선합의가 이뤄진 만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후 증시는 그리스 사태 및 미 부채한도 상향 문제 등 정치적 이슈보다는 월말·월초 경제지표와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후 대표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당분간 경제지표의 우상향 방향성이 더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출보다는 내수업종에,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강세 흐름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외변수 안정과 위안화 절상에 따라 원화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달러 환율과 역상관관계가 높은 건설, 보험, 의약품, 운송 유통 등의 업종 및 종목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