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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도시 경북 포항에 위치한 ㈜에이치엠티(www.e-hmt.kr 대표 노준택)는 첨단기술과 녹색기술 중심 도시로의 변모를 주도하고 있다. ㈜에이치엠티는 EPICS(Experimental Physics and Industrial Control System) 제어 기술을 보유해 제어 능력이 요구되는 포항가속기연구소 및 국내 연구기관의 제어시스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향후 4세대 방사광가속기(XFEL) 양성자 가속기 중입자 가속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체 직원의 40% 이상이 연구 인력인 ㈜에이치엠티 노준택 대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신속히 파악해 대처한다. 10년 이상의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포항공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 중에 있고 직원들에게 상시 직무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지식습득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비전 워크숍을 통해 중장기 영업목표,방침 및 전략을 함께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창사 3년 만에 얻은 매출액 100억원 돌파의 영광은 상생과 화합에서 온 것이라 말한다. 때문에 업무 수행에 있어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2010년 포항시 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채용 인원을 늘리며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IR 측정 시스템은 현재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아 1차 벤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LCD TV 등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MLCC 부품의 이상유무를 판별하는 전수 검사 장비다. 현재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증가와 함께 수요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과 마케팅을 접목시키며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의 모범이 되고 있는 노 대표는 '모든 열정을 발휘해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들자'는 이념 아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경북 유일의 전기 자동차용 급속,완속 충전 장치 연구 개발 업체로 향후 다가 올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전기자동차 성공적 보급을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본사가 입주해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에 연료전지,태양광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능형 운송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제안 중에 있으며 전국의 공공기관,지자체,대형 주차장이 설치된 곳에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