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추천하는 국내 최고 여름 휴가지는 , 바로 이곳?

이명박 대통령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여행지를 추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제7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체감 경기가 좋아지려면 무엇보다 내수시장이 살아나야 합니다"라며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것을 권장했다. 이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내 여행지 중 여러 곳을 꼽으며 구체적인 설명을 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강원 인제 냇강마을을 소개하며 "이 곳은 직접 뗏목을 만들어 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북 동해안에도 망양 해수욕장을 비롯해 좋은 해수욕장들이 많다" "부산 자갈치시장 같이 지역 명물인 전통시장에 들려보는 것도 정겨운 경험이 될 것" "전북 임실 치즈마을에서는 나만의 수제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경남 남해 해바리마을, 전남 여수 금오도,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충북 보은 법주사 등을 여름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온 국민이 하루씩만 국내 여행을 늘리면 지역경제에 2조원 정도가 더 흘러가고 일자리 4만여 개가 생긴다" 면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이 국내 여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