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코파 아메리카 후원…"3억弗 홍보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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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4일(현지시각) 우루과이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코파 아메리카 2011' 대회의 후원으로 3억달러(3160억원)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
기아차는 전 세계 177여개 국가로 중계돼 약 60억여 명이 시청한 남미 최대의 축구 축제인 코파 아메리카 대회의 후원을 통해 자체 집계 결과 3억달러 상당의 홍보 효과를 봤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4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공식 조인식을 체결하며 대회 후원사로 참여, △경기장 A보드 및 전광판 광고 △글로벌 고객 초청행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티켓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과 취재진,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에게 쏘울, 포르테, 쏘렌토R, 모하비, 카렌스, 카니발 등 7개 모델 총 55대의 대회 운영차량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출전국 대표팀 버스에 기아차 브랜드 데칼(장식용 스티커)을 부착해 기아 브랜드를 홍보했다.
이밖에도 전 세계 법인과 대리점 고객 및 축구팬을 대상으로 '기아 아마추어 5인제 축구대회'를 열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의 성공적인 후원으로 남미 시장에서의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남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간 자동차 수요가 600만대에 달하는 중남미 시장은 세계 4위의 핵심 시장인 브라질(연간 수요 350만대)을 포함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칠레, 페루 등이 위치한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