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체공휴일에도 우리는 못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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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3.9%가 대체공휴일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찬성 의견은 35.4%였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반대비율이 70.0%로 비제조업(58.0%)보다 높았다.반대 이유로는 ‘대기업,공공기관과 달리 중소기업은 공휴일이 늘어도 쉬기 힘들다’는 의견이 50.4%로 가장 많았다.또 36.6%는 ‘휴일 수당 증가로 인건비가 늘 수 있다’는 우려를 보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휴일이 늘어도 연속근로가 불가피한 생산공정과 영업방식 때문에 쉬기 힘든데다 인력부족으로 생산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실제 조사에서도 대체공휴일제가 도입될 경우 ‘평소대로 일한다’는 의견은 52.5%,‘근로자들을 쉬게 하겠다’는 의견은 35.9%였다.
대체공휴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중소기업들은 ‘근로자 휴식권 보장’(44.2%),‘여가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39.1%)’ 등을 이유로 들었다.현재 공휴일수(14일)의 적정여부에 대해서는 53.7%가 적정하다고 답했고,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23.3%,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23.1%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휴일이 늘어도 연속근로가 불가피한 생산공정과 영업방식 때문에 쉬기 힘든데다 인력부족으로 생산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실제 조사에서도 대체공휴일제가 도입될 경우 ‘평소대로 일한다’는 의견은 52.5%,‘근로자들을 쉬게 하겠다’는 의견은 35.9%였다.
대체공휴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중소기업들은 ‘근로자 휴식권 보장’(44.2%),‘여가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39.1%)’ 등을 이유로 들었다.현재 공휴일수(14일)의 적정여부에 대해서는 53.7%가 적정하다고 답했고,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23.3%,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23.1%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