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Bank of China)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자회사이자 항공기 임대업체인 RBS 에비에이션캐피털(AC)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RBS는 지난해 RBS AC를 매물로 내놓았으나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중국은행을 비롯해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모펀드인 테라퍼마 등 8개 업체가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테라퍼마는 인수에 성공할 경우 2006년 인수한 리스회사인 아와스(Awas)와 RBS AC를 합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선데이타임스는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행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RBS AC는 보유 항공기 규모로 세계 5위의 항공기 임대업체다. 전문가들은 매각 금액이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