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부채협상 난항에 실망…215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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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부채협상이 난항을 겪자 코스피지수가 2150선으로 밀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5포인트(0.96%) 떨어진 2150.48로 장을 마쳤다. 상승한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2150선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데다 일부 대기업의 부진한 실적이 반영되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이 내달 2일로 다가왔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 금융시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새로운 협상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물거품 되면서 장 초반부터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이 660억원 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352억원 순매수했고 장중 내내 오락가락하던 기관은 3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팔자'를 외쳤다. 이에 따라 차익 거래로 1064억원 가량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 거래는 오후 들어 63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428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 화학과 운송장비 유통 건설 금융 은행 서비스 업종 등이 1% 이상씩 후퇴했다.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POSCO(0.42%)와 외국인 '러브콜'을 받은 기아차(1.29%)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약세장에서도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C는 2.52% 올랐다.
원전 관련주들은 한국과 인도의 정상회담 소식에 상승했다. 한전기술은 3.18% 뛰었고 한전KPS과 두산중공업도 각각 1.96%, 0.74% 올랐다.
이날 상한가 7개를 비롯 335개 종목이 올랐다. 489개 종목은 내렸고 7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5포인트(0.96%) 떨어진 2150.48로 장을 마쳤다. 상승한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2150선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데다 일부 대기업의 부진한 실적이 반영되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이 내달 2일로 다가왔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 금융시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새로운 협상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물거품 되면서 장 초반부터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이 660억원 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352억원 순매수했고 장중 내내 오락가락하던 기관은 3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팔자'를 외쳤다. 이에 따라 차익 거래로 1064억원 가량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 거래는 오후 들어 63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428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 화학과 운송장비 유통 건설 금융 은행 서비스 업종 등이 1% 이상씩 후퇴했다.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POSCO(0.42%)와 외국인 '러브콜'을 받은 기아차(1.29%)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약세장에서도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C는 2.52% 올랐다.
원전 관련주들은 한국과 인도의 정상회담 소식에 상승했다. 한전기술은 3.18% 뛰었고 한전KPS과 두산중공업도 각각 1.96%, 0.74% 올랐다.
이날 상한가 7개를 비롯 335개 종목이 올랐다. 489개 종목은 내렸고 7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