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논의…北에 회담 제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 밀가루 지원도 승인
정부가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을 29일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 또 지난해 11월 연평도 사태 이후 금지해온 민간 단체들의 대북 밀가루 지원을 8개월 만에 승인했다.
통일부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 관광 사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9일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향후 금강산 문제는 당국 간 논의로 풀자는 의미"라며 "지난번 접촉에서 관광 재개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이 역시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에 대한 당국 간 협의는 지난해 2월이 마지막이었다.
통지문에는 회담 목적을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한 당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라고 기술했다. 북한은 지난해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자산에 대해 동결 · 몰수 조치를 취했으며 올해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을 제정해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취소하고 중국 등과 새로운 관광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민간 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천주교가 신청한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밀가루 지원과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밀가루 400t이 사리원시 탁아소와 황해북도 인민병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통일부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 관광 사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9일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향후 금강산 문제는 당국 간 논의로 풀자는 의미"라며 "지난번 접촉에서 관광 재개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이 역시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에 대한 당국 간 협의는 지난해 2월이 마지막이었다.
통지문에는 회담 목적을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한 당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라고 기술했다. 북한은 지난해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자산에 대해 동결 · 몰수 조치를 취했으며 올해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을 제정해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취소하고 중국 등과 새로운 관광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민간 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천주교가 신청한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밀가루 지원과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밀가루 400t이 사리원시 탁아소와 황해북도 인민병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