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국제 범죄 조직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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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정부가 야쿠자나 마피아 같은 글로벌 범죄조직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AFP통신은 25일 “미국 정부가 일본, 이탈리아 등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국제적 조직범죄 단체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이날 제재 대상으로 밝힌 국제 범죄조직은 일본 ‘야쿠자’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인 ‘카모라’, 멕시코의 ‘로스 세타스’, 러시아의 ‘브러더스 서클’ 등이다. 이들 범죄조직은 마약거래와 무기밀수, 인신매매, 매춘, 가짜 명품 및 DVD 등 불법복제 거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조직의 재산을 동결하는 동시에 미국인이 이들과 사업 관계를 맺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등 56개 항목으로 구성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제재안은 또 미 당국이 불법 범죄조직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조직원을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 범죄조직 척결을 위한 국가간 정보공유를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국제 범죄조직은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활동을 다변화하고 있고 정부의 부패 요소와 결탁해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AFP통신은 25일 “미국 정부가 일본, 이탈리아 등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국제적 조직범죄 단체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이날 제재 대상으로 밝힌 국제 범죄조직은 일본 ‘야쿠자’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인 ‘카모라’, 멕시코의 ‘로스 세타스’, 러시아의 ‘브러더스 서클’ 등이다. 이들 범죄조직은 마약거래와 무기밀수, 인신매매, 매춘, 가짜 명품 및 DVD 등 불법복제 거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조직의 재산을 동결하는 동시에 미국인이 이들과 사업 관계를 맺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등 56개 항목으로 구성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제재안은 또 미 당국이 불법 범죄조직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조직원을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 범죄조직 척결을 위한 국가간 정보공유를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국제 범죄조직은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활동을 다변화하고 있고 정부의 부패 요소와 결탁해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