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의 안보전략’ 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이 또다시 도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 탓에 한국의 지도자들은 대응 여부와 방식을 놓고 다시 한번 어려운 결정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지금까지 칭찬받을 만한 자제력을 보여왔다” 며 “그러나 북한이 이런 자제를 의지나 대응 능력 부족으로 받아들인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린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북한의) 도발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 북한이 또다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움직임에 대해선 “북한의 구체적인 진전 노력이 있다면 미국은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