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연간 목표(14조원) 대비 56% 수준인 7.9조원을 달성했다"며 "하반기 라스타누라 PJ 2~5번 패키지의 입찰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고, 카자흐스탄 발전소 수주가 다소 연기되고 있으나 UAE, 사우디 얀부 발전소 등 약 40억불 규모의 발전 프로젝트에 입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사 물량도 하반기 혹은 내년에 지속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므로 올해 수주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과 수주 모멘텀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동사의 공종 다각화 전략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 상반기 수주물량 7.9조원 중 비화공 물량은 4.7조원으로 60%에 육박(그룹관련 수주 2.1조원)한다"고 설명했다.

영업실적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국제회계(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5%, 66%, 29% 증가해 사상 최고치 분기 영업실적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