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파트론에 대해 휴대폰 부품업체 중 성장세가 가장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화를 반영해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파트론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최대 고객사 갤럭시S2 판매호조로 동사의 카메라모듈,
DMB 안테나 매출 증가로 전분기대비 큰 폭의 개선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파트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91억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64.47% 증가했다. 매출액은 778억6800만원으로 46.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매출(778.7억원)은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이며,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대비 1.3%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도 갤럭시S2 및 갤럭시탭 관련된 카메라모듈, DMB 안테나 등 모바일 부품의 출하량 증가로 매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 하반기도 갤럭시S2 판매 증가 지속, 갤럭시탭 관련한 신규 매출 발생으로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라며 "갤럭시탭 10.1인치 및 8.9인치 등에 DMB 안테나, GPS 안테나, 카메라모듈 등 동사의 모바일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매출은 9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6%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 기기 관련한 모바일 부품군의 매출 증가가 신규 사업의 매출 지연을 상쇄하면서 올해 전체 외형(3244억원)은 전년 대비 39.5%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11.4%로 추정돼 기존 사업의 매출 증가가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면서 11%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