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성장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목현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고속 성장산업인 AMOLED 시장에서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시장점유율 90% 이상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SMD의 내년 5.5세대 추가 증설 및 8세대 신규 투자에 따라 에스에프에이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내년에는 AMOLED 핵심공정인 증착 및 봉지공정 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증착기는 AMOLED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장비로서 개발 성공시 대규모 수주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에스에프에이의 AMOLED 매출 비중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53%로 큰 폭의 증가를 예상했고,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9%와 50% 증가한 2000억원과 260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