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는 전년 영업이익이 과더하게 높았기 때문으로 절대 영업규모는 홈쇼핑 3사 중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2분기 취급고 성장률이 19.7%로 전분기(26.7%)에서 하락한 것은 5월과 6월초의 연휴에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며 홈쇼핑 시청이 감소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봤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나 구조적인 홈쇼핑 수요 위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20%에 이르는 등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업황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년도 3분기의 낮은 영업이익 기저가 성장 모멘텀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