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GS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2분기에 취급보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6.3% 증가한 6341억원과 3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당초 당사 예상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른 무더위로 여름 계절상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장마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상품 다양화 등으로 보험상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이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S홈쇼핑이 오는 9월부터 방송을 송출할 태국은 방송, 물류, 신용카드 보급율, 소득수준 등 비교적 홈쇼핑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국가이고, 인포머셜 사업자가 있긴 하지만 시장경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초기 사업 정상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GS홈쇼핑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 최근 6개월간 코스피지수 대비 12.7% 초과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긍정적 평가로 재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국내 사업의 구조적 고성장과 해외 사업 진출 등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