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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장비의 응용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에세텔(대표 진성언 www.essetel)이 국내 ITS/LBS텔레메틱스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벤처기업 에세텔은 현재까지 기술의 차별화,제품 품질 신뢰성 향상,정확한 시장조사를 통한 기술을 발굴하며 생존전략을 확보했다. 더불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융합기술을 접목해 꾸준하게 시장을 리드해오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세텔이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뛰어난 기술력 외에도 대기업의 브랜드관리,품질관리,조직관리 등을 벤치마킹한 전략이 있다.

ITS/텔레메틱스는 에세텔의 주력상품.무선통신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이 결합돼 자동차에서 위치 정보,안전 운전 및 과금,무선인터넷 등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기능 등을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 브랜드 콜택시 업체는 이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시간절약과 고객 신뢰도 향상,연료절감을 이뤄냈고 운전기사의 수입증대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에세텔의 제품이 시장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

UTIS는 고품질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기지국을 구축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및 이에 기반한 교통검색 등을 제공한다. 현재 이 부문 시장에서 40%를 점유하고 있다. 향후 수원시에 공급할 제품은 디지털운용기록계 일체형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통한 연료절감 및 교통사고 최소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3년까지 전국 사업용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에세텔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세텔은 2007년 광대역 코덱 기반의 동영상 인터넷 전화단말기를 개발해 KT,LG데이콤 등에 영상전화 단말기를 공급한 바 있다. 2010년에는 DECT 기반의 IP 단말을 개발 완료하고 국내 케이블업체(MSO/SO) 등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는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성장의 원천이 될 전망이며 이후 주력 개발품목으로 하드웨어 기반의 영상인식제품군(무선CCTV의 H/W기반 인식 고속처리 기능)이 준비돼 있는 상태다.

에세텔이 타사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전체 직원의 80% 이상이 개발자들이라는 것.그만큼 기술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는 에세텔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결과 2010년 매출액 72억원을 넘어 2011년 매출 100억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성언 대표는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 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전체 시장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