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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라.' ㈜에이씨씨(www.accinfo.co.kr) 이한희 대표의 좌우명이자 경영방침이다. ㈜에이씨씨는 이 경영 철학을 앞세워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경영난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에 생존과 성장의 처방전을 제시한다.

이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변화의 방향을 모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한다. 양적 성장만을 중시하던 기존의 기업 문화는 외환위기 이후 곧 수익 악화경영으로 이어져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은 아직까지 이를 타개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에서 숫자에 연연한 중소기업 지원보다는 태릉선수촌의 엘리트 육성처럼 각 분야의 모델기업을 선정,집중 육성해 각 분야의 대표기업을 키워야 하며,이 과정에서 에이씨씨같은 컨설팅 전문 업체의 섬세하고 꼼꼼한 명의처방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 대표는 "더 이상 신제품이 지속성장의 경쟁력이 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기동성 · 변신력 · 상황적응력은 성공 경영의 필수 조건"라고 강조하며 "이는 개인에게는 고인건비,회사에는 저인건비율 경쟁력과 우수인재 확보 유지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 성공요소로 △우수한 컨설팅 업체에 객관적인 자문을 받을 것 △혁신적인 내부 관리 시스템과 우수한 인재를 갖출 것 △경영 혁신으로 지속생존과 성장의 길을 모색할 것 △과제의 순위를 책정할 것 △전직원이 공유할 목표를 설정할 것 △능동적이고 유연한 현장을 만들면서 강한 기업이 되는 구조를 만들 것 등을 꼽았다. 또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코드인 '빨리빨리''핫바지 문화''냄비문화'도 긍정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시시각각 격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 자체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기업의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씨씨는 컨설턴트 양성교육을 정기적으로 추진,우수한 컨설턴트를 발굴 ·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씨씨의 중견 ·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컨설팅 기법 'VPM(Value Performance-Management)'은 이미 60여개의 업체에 적용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