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부채 부담에 '출렁'…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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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 문제 우려를 떨치지 못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 216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주요 수급주체가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하락 반전 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14%) 오른 2153.5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 한도 증액과 재정 적자 감축 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해 장중 216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전환 여파로 출렁이는 흐름을 나타낸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3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소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기관이 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4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선 수급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016억원, 비차익거래는 60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6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 의약품, 통신, 화학, 기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대우건설을 필두로 주요 건설주가 하락하면서 건설업종이 3% 넘게 밀리고 있다. 금호산업이 대우건설 지분 처분 소식에 7% 넘게 뛰었지만, 대우건설은 물량 출회 우려로 7%대 떨어지고 있다.
이 밖에 유통, 운수창고 업종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름세다. 삼성전자, KB금융을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한전KPS 보유지분 처분 소식에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증가추세가 지속 전망에 힙입어 4%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 덕에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다만 장 초반보다 상승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49%) 오른 532.4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도 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장중 5만원 고지를 넘어서 최고가를 경신한 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5%) 떨어진 10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14%) 오른 2153.5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 한도 증액과 재정 적자 감축 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해 장중 216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전환 여파로 출렁이는 흐름을 나타낸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3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소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기관이 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4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선 수급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016억원, 비차익거래는 60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6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 의약품, 통신, 화학, 기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대우건설을 필두로 주요 건설주가 하락하면서 건설업종이 3% 넘게 밀리고 있다. 금호산업이 대우건설 지분 처분 소식에 7% 넘게 뛰었지만, 대우건설은 물량 출회 우려로 7%대 떨어지고 있다.
이 밖에 유통, 운수창고 업종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름세다. 삼성전자, KB금융을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한전KPS 보유지분 처분 소식에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증가추세가 지속 전망에 힙입어 4%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 덕에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다만 장 초반보다 상승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49%) 오른 532.4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도 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장중 5만원 고지를 넘어서 최고가를 경신한 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5%) 떨어진 10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