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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로기판인 PCB 최종검사 전문업체인 ㈜달마전자(대표 박병윤)의 비전은 'DM2014 85230 300K'다. 여기에는 기업 성장과 더불어 화합된 신기업 문화를 정착하고자 하는 박병윤 대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14년 창립 10주년의 해를 맞아 하루 8시간,주 5일,연 230일을 근무하는 회사,그리고 매출 300억원을 달성해 코스닥 상장 업체가 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이 비전은 직원들 사이에서 희망의 모토로 인식되고 있다.

반도체 PCB 회로기판을 검사장비와 함께 육안으로도 검사하는 과정을 거치는 업무 특성상 많은 직원들이 함께 일하는 ㈜달마전자는 반도체 수요가 많은 광주테크노파크에 위치해 있다.

기존의 인식대로라면 반도체 검사업체는 반도체를 직접 제조하는 공급회사 근처에 자리 잡고 공급자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업무를 수행해야 했다.

하지만 박병윤 대표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반도체 수요회사 주변에 공장을 설립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획기적 변화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검사 장비를 제조업체와 공동 기술 개발해 자체적인 맞춤형 장비를 도입했고 이는 작업시간 단축과 불량률 최소화로 이어져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 바 있다.

㈜달마전자의 박병윤 대표는 모든 직원들이 회사를 자신의 것으로 여기며 고객만족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할 것을 장려한다.

이러한 주인의식의 정립이 한국경제 성장 동력인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는 바탕이 되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