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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돛을 펴고 바람을 안은 채 바다 멀리 떠가는 요트.누구나 한 번쯤 즐기고 싶은 레포츠다.

현재 수상 레저기구 면허취득자 수는 9만3710명.여가문화 확산에 따른 해양레저 인구 저변 확대와 고소득 인구증가는 향후 요트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요트 산업은 그간 영세 요트 제조업체에 의지해왔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취약한 자금력과 인력 부족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신제품을 개발하지 못한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 수요의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충당되고 있다.

제이와이중공업㈜(대표 박인수 www.kyunginship.com)은 독보적인 조선 기술과 저돌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업체가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요트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선박 구성부분품을 만들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선형 및 선체구조 설계기술을 응용한 '메가요트'를 제작하고 있다.

군산 군장공단에 위치한 3만평의 공장에서는 2009년 7월부터 본격적인 선박건조에 필요한 100여 종류의 블록 중 생산난이도가 가장 높은 선수,선미,엔진룸블록,곡블록 등을 강재절단부터 조립, 선행의장, 도장까지 책임진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로부터 75피트 규모의 알루미늄 및 스틸형 메가요트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계약으로 향후 5년간 약 2억불의 수출이 기대되며 고용창출 및 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와이중공업은 국내 레저 산업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2일 개장한 새만금 오토캠핑장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새만금 사업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였고 앞으로 메가 리조트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만금은 관광수요가 높아지면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어 관광산업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선정된 이 회사는 '사회 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을 모토로 목포대 조선공학과와 자선단체 등에 수익의 상당 부분을 기부하고 있고 앞으로는 군산지역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인수 대표는 "레저,선박,요트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신성장동력 사업이기 때문에 해외 마케팅 인력이나 연구 · 개발(R&D) 등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땀과 희망을 바탕으로 국내 요트 산업을 발전시키고 세계적으로 한국 요트 산업을 알리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