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 77.80엔까지 치솟아 , 미 대통령 연설 후 달러 매도세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한때 달러당 77.80엔까지 치솟아 동일본 대지진 직후 3월 17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달 2일로 기한이 다가온 미국 채무 상한 인상 문제를 둘러싸고 여여간 정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를 팔고 엔화나 유로화를 매입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버락 오바마 태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에는 의회에 대해 조기에 채무 상한 문제를 합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타협안을 내놓지 않아 최종 합의까지 다소 시간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도 제기돼 당분간 달러화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